테슬라 2,000만대 생산

테슬라 전기자동차가 2,000만 대를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해 내는 기업이 도요타로 연 1,000만 대를 오르내리고, 다음으로 600만 대 선인 폭스바겐으로 이 두 거대 기업을 합친 것보다 많은 생산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1. 배터리가 충분히 공급되나?

배터리가 자동차 생산 수량만큼 공급되어야 완성차가 나온다. 배터리 원료인 니켈과 리튬 코발트 등의 가격이 아직은 비싸고 충분치 않다. 배터리 가격이 전기자동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이유는 비싼 가격 때문이다. 그래서 전기차가 일반 내연 자동차보다 비싸다. 니켈 광산이 많지 않아 희귀성 때문인데, 최근에 잇따라 새로운 니켈 광산이 발견되고 있다. 테슬라도 직접 채굴 광산을 개발해서 배터리 직접 제조에 나서고 있다.

생산 공급이 적정한 가격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물론 배터리의 생산량이 많으면 원가비용은 줄어들게 된다. 자동차 가격의 40%에 해당되는 배터리 비용이 내려가면 자동차 가격은 제조사마다 경쟁적으로 내릴 수밖에 없다.

 

2. 배터리 외의 다른 기술

거기에다 폐기되는 배터리를 재활용(refinery)하는 기술도 진행되고 있는데, 원재료의 생산 못지않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이 역시 테슬라를 비롯한 배터리 제조 회사의 사활을 건 사업모델이 되고 있다.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우리나라 기술이 앞서있는 양극제 생산도 그만큼 뒷받침되어야 한다.
양극제가 부족하면 아무리 니켈이고 리튬이 많아도 기본적으로 배터리 생산이 불가능하다.

3초 혹은 5초만 충전해도 100마일을 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실제로 꿈같은 그런 기술이 있다. 아직 양산을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만 LG 에너지솔루션 같은 곳에선 이미 연구에 성공했다. 시스템과 주위의 연관된 기술들이 조합되면 약 10여 년 후이면 양산되리라 본다.
그것은 기술과 개발이 1년에 평균 7% 내외씩 성장하고 있는데 산술적으로 따져봐도 10년이면 양산기술의 완성도에 다다른다. 그러나 급변하는 기술과 쏟아지는 주문에 그 시기는 분명 더 앞당겨질 것이다.

3. 정책의 뒷받침.

 

테슬라가 연 2,000만 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은 전적으로 배터리의 생산량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그들은 사활을 걸고 한국, 중국, 일본의 배터리 기업들과 협력하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배터리뿐만 아니라 2차 전지 혹은 차세대 배터리 또한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은 신기술의 개발성공은 양산에 10년을 보고 있으니 기존의 생산과 미래의 생산이 현재는 혼합되어 세상이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마치 반도체가 5 나노 7 나노가 현재 주력이지만 3 나노 2 나노의 기술이 계속 발표되고 있는 것과 같다.

아울러 미국 바이든 정부는 미국 내 신차 생산량의 50%를 전기차로 대체하는데 2030년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테슬라와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확정해 놓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2026년의 테슬라의 생산 목표는 900만 대, 2030년에 2,000만 대의 목표를 과연 배터리가 도와줄 것인가 우리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일론 머스크가 진짜 신화를 만들어 내는지 자못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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