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사랑 / / 2023. 3. 16. 00:26

테슬라 수직계열화의 장점

테슬라 기사난 유튜브를 보면 수직계열화 하는 회사라고 자주 언급이 되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보자.

 

1. 수직계열화의 뜻

 

Vertical Integration 수직통합이라고도 한다.

제조부터 판매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수직 계열화라 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회사에서 즉각적인 대처와 관리로 신속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수평계열화는 Horizontal Integration으로 사업과 관련이 없는 분야의 회사를 계열화해서 다른 회사로 분리하는 방식이다. 

 

2. 보통의 생산 방식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 제조회사들은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 수많은 재료와 부품들이 필요하다.

도넛 만드는 공장에선 밀가루와 설탕 같은 원자재들이 있어야겠고, 포장을 위해 비닐봉지와 각종 박스들도 필요할 테고, 대량생산을 위해 기계를 돌리면 기계에 필요한 오일이나 가스 등도 필요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동차 회사에서는 차를 굴러가게 만드는 디자인과 원천기술을 갖고 있겠지만, 엔진부터 바퀴, 핸들, 가죽의자, 유리창 등의 많은 부품과 공정이 요구된다. 

자동차 한 대당 2만~3만 개의 부품이 필요하다. 

이것들을 모두 회사 안에서 생산하자면 차를 만드는데 집중하지 못하니 보통은 협력업체와 계약을 맺고 모든 부품을 공급받는다.

 


미국 최초의 자동차 회사 포드의 컨베이이어 시스템이 당시에 최대의 히트 시스템으로 산업화 시대의 꽃을 피웠다면, 일본의 도요타가 부품 생산을 하청으로 돌리면서 대량생산의 열매를 따먹게 되었다.
자동차 회사는 오로지 이 부품들을 모아 설계와 디자인 대로 조립을 하고 도색을 하면 자동차가 완성이 되어 나오는 시스템이다.

 

그 다음 광고하는 회사에 맡겨 광고를 하고, 판매하는 딜러에게 맡겨 판매를 한다.

기름 넣는 회사가 따로 있고, 보험회사가 따로 있다.  

회사는 차 생산에 주력하고 나머지는 협력업체, 하청업체에 다 넘기니 일하기가 번거롭지 않고 수월해서 좋다. 

 

3. 수평계열화의 문제점

 

그런데 여기에 좀 문제가 있다.

현대자동차가 성공적으로 성장하자 현대오일이 독립해 나가고, 현대모비스가 독립해 나가고, 현대정공이 독립해 나가고, 현대 캐피털이 독립해 나가고, 현대해상보험이 독립해 나가는 식이다.

 

모 기업으로부터 많은 회사들이 생겨나서 무슨 제국을 이루는 것처럼 대단해 보인다.

현대자동차의 미래를 보고 개미들이 피땀 모아 투자했는데, 그걸 바탕으로 오너들은 새로운 사업으로 쪼개면서 투자자들이 가져가야 할 이익과 혜택을 오너들의 식솔들이 하나씩 하나씩 챙기는 샘이다. 
최근에 엘지화학에서 엘지에너지솔루션이 분리해 나올 때도 마찬가지이다. 

 

배터리 산업이 미래의 먹거리가 되어가는 세상이 되니 엘지화학의 배터리 사업이 급성장했다. 

주식은 오르고 주주는 밝은 미래를 꿈꾸며 행복했다. 

그런데 배터리 사업을 따로 떼어내어 따로 회사를 차리기로 하고 엘지에너지솔루션을 독립시켰다. 

100만 원 하던 주식이 40만 원 대로 급락 했다. 

 

주주들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을 오너 일가가 챙긴 것이다. 
카카오도 그랬고, 네이버도 그랬다.

대한민국 주식이 저평가되고 지수 2,000대에서 맴도는 것이 달리 이유가 있겠는가.

 

4. 테슬라의 수직계열화

 

테슬라 전기차에는 엔진이 없다. 엔진에 관련된 부품이 11,000개가 사라지고 조립과 공정을 단순화했다.

엔진 대신 모터와 배터리로 구동시키고 테슬라 기가펙토리 안에서 생산한다.

 

배터리를 일부 공급받긴 하지만, 자체적으로 생산기지를 갖추고 스스로 개발하고 생산해내고 있다.

자동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가정용, 기업용, 발전소를 대체하는 메가팩을 생산하고 국가 프로젝트로 대규모 판매를 하고 있다.

 

그들 전기자동차의 전매특허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칩도 직접 생산한다.

우리도 스마트폰 만들어 버린다며 애플의 갑질을 납작하게 만든 적도 있을 정도로 완성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광고를 안 하고, 딜러가 없으니, 그리고 자체 보험을 판매하니 비용도 안 들고 따로 회사를 만들거나 사업부를 차릴 이유도 없다. 

번거롭게 많은 일을 늘어놓기보다는 이렇게 수직통합으로 오히려 단순화시켜 버렸다. 

모든 부서에서 수익을 내니 주주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회사다. 

CEO부터 나서서 우리 회사는 자동차 회사라기보다 에너지 회사라고 말할 정도로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미 주주들은 그래서 테슬라를 좋아하나 보다. 

내가 가만히 있어도 나의 회사가 나의 부를 벌어다 주는 것에 신뢰를 보내고 지지한다. 
테슬라의 수직계열화는 그래서 많은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728x90

'테슬라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슬라 2024 100% 성장  (0) 2023.03.18
투자 종목 어디가 좋을까  (1) 2023.03.18
테슬라 보험 알아보기  (0) 2023.03.15
테슬라 주식투자 지금 해도 괜찮나  (0) 2023.03.13
테슬라가 만들 미래의 사업  (0) 2023.03.12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