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회사가 테슬라이다.
그다음은 현대와 기아, 유럽의 명차들도 그 뒤를 바싹 쫓고 있다.
중국 역시 다른 어느 나라보다 전기차 점유율이 높고 주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렇듯 전기자동차가 갑자기 나타난 현상인 것 같지만, 그 역사는 이미 195년이나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페이지에서는 전기자동차의 역사와 그 역사에 올라타기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과 방향을 살펴보겠다.
1. 전기 자동차의 개발 역사
1828년 헝가리에서 최초 전기 자동차의 기술이 개발.
1832년 스코틀랜드에서 전기 마차가 등장
1886년 영국에서 전기 자동차 택시 등장
1890년 미국의 모리슨이 대중화 시킴
1904년 미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로 생산과 수요가 확산되었다.
1920년 텍사스 원유의 발견으로 원유 값이 급락했다. 여기에 저렴한 포드의 T카의 개발로 수요가 폭발하자 전기차의 경쟁력이 사라지게 되었다.
1980년 캘리포니아에서 배출가스 제로법 체택으로 다시 한번 전기차 불씨가 살아나나 싶더니
1990년 배출가스 제로법이 폐기되는 불운을 겪는다. GM의 EV1이 이 법에 의해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되었다.
북극, 히말라야, 캐나다, 아일랜드 등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경고로 화석 연료 감축을 전 세계적 과제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지구의 온난화가 환경 문제를 촉진시킨다는 공동의 인식 하에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협의에서 2030년까지 각 국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2010년 미국의 GM이 BoltEV
2012년 테슬라의 모델S 출시
2017년 테슬라의 모델3 출시로 그 험난했던 여정을 뒤로하고 전기자동차 시대로 바뀌고 있고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시대가 바뀌게 된 것은 테슬라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겠으나, GM과 포드 등 미국의 산업계와 언론들은 테슬라를 시큰둥하게 보고 있고, 악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미 200년 전부터 자기들이 해 오던 일이었고, 어떤 법이 제정되느냐에 따라 어떤 차종을 출시할 것인가 이미 계산하고 있는 그들이었기에 갑자기 대중이 열광하는 테슬라가 호들갑스럽고 썩 맘에 들지 않는 것이다. 마치 지구의 환경과 인류의 미래를 테슬라만이 감당하고 개척해 나가는 퍼포먼스는 따돌림받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4차 산업혁명과 전기 자동차와의 밀접한 관계는 다음에 다뤄보기로 하고, 그렇다면 이 혁명에 대한 우리나라의 정책과 방향은 무엇인가.
2. 우리나라의 전기 자동차 정책
우리나라 정부의 목표는 2030년까지 300만 대의 전기 차 점유율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공히 환경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주고 있는데, 2027년 1,600만 대로 늘어날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보조금 등으로 대중이 접근하기 쉬워지면 아무래도 유지비가 내연기관 엔진 차의 10% 정도면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매력 때문에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수요가 많아지고 생산이 많아지면 당연히 생산 단가도 함께 내려가게 된다.
전기 자동차 값의 절반 이상이 배터리 비용이다.
현재의 배터리 개발 속도로 볼 때 앞으로 수년 내에 현재의 반 값으로 차량이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
반 값 자동차에 10분의 1의 유지비는 전기차 수요를 폭발시킬 것이고, 따라서 자동차 충전으로 인한 전력 사용 급증으로 전력망의 확충이 시급하게 된다.
2015년 파리 기후 협정에서 우리나라는 37%의 탄소 감축을 권고받아 화력 발전소를 줄여나가야 할 텐데 전기차 사용으로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 문제일 수밖에 없다.
급증하는 전력 사용에 대처하기 위해서 기존의 화력 발전소 등의 전통적인 방식보다는 대체 에너지의 활용을 촉진시켜야 한다.
소비자가 직접 만들고 저장해서 사용하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 그리고 나아가서 테슬라의 가정마다 설치해 에너지를 저장하는 에너지 팩 시스템이 전면에 등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전기 자동차 때문이 아니라, 어차피 산업 구조를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여기에 전기 자동차의 보급은 배 저어야 하는데 마침 물이 들어오는 격이라 더없이 환영하고 반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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